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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릅니다. 

금년 미네소타 산하 AAA에서 5승 4패 6.37의 성적을 남긴, 발라조빅은 35.1이닝 49삼진이라는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INT 성적임을 고려한다면 ABS 적응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무너뜨리면서, 김재환의 3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원태인을 시작부터 공략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지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듯 합니다. 

5.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크게 칭찬받아야 합니다.

▶삼성

투수진 난조로 연승이 끝난 삼성은 이승현(6승 3패 3.28)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섭니다. 

3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승현은 안정감 하나는 확실한 투수입니다. 

6월 21일 두산 상대로 홈에서 5이닝 2실점, 그리고 그 이전 두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휴식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라카와의 제구난을 이용해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삼성의 타선은 두산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이영하 상대로 두 번의 만루 찬스를 놓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 후유증은 너무나 컸습니다. 

원태인의 헤드샷 퇴장 이후 7.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확실히 이 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요약

전날 경기에서 두산은 그야말로 칼을 갈고, 나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승현 상대로 좌타 라인이 힘을 쓰기 힘들다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발라조빅의 투구는 상당히 위력적이겠지만 스타일상 한동안 ABS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고, 이 점이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입니다. 

상성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