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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우천 취소가 조금은 반가운 KIA는 황동하(3승 3패 4.31)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16일 KT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황동하는 5이닝을 잘 막을 수 있는 투수라는 것을 새삼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5월 3일 한화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는 나름 리벤지 찬스일 것입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홈 경기 화력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2번 타자로 전진, 배치 후 장타율 7할을 넘기는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 중입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더블 헤더에서 불펜 올인이 가능해 보입니다

▶한화

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한화는 류현진(5승 4패 3.38)을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18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류현진은 최근 5경기에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공교롭게도 KIA 상대 첫 등판인데, 첫 등판이라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윤영철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득점도 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한번 가라앉은 타격이 올라오는 건 쉽지 않을 듯합니다. 

황준서의 조기 강판 이후 5.2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무래도 재편이 필요할 것입니다

▶▶요약

우천 취소로 한화는 류현진을 낮에, 바리아를 야간 경기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류현진이 낮 경기에 강하다는 점을 고려한 배치인데, 이 운용은 분명히 강점이 될 듯합니다. 

반면 황동하는 낮 경기에 확실한 약점이 있는 투수라는 변수가 있고, 한화의 불펜 역시 낮 경기 투구는 좋은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