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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타이완 워커(1승 8.5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1이닝 6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워커는 작년에 비해 투구 내용이 더 나빠진 편이다. 

특히 2발의 홈런이 나왔다는건 홈 경기의 불안을 야기할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윗 메리필드의 솔로 홈런 포함 1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 간만에 타격이 폭발했다. 

17타수 6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무서울 정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상대의 예봉을 잘 꺾어 놓은듯.

▶샌프란시스코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3승 2패 2.98)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일 보스턴 원정에서 3.2이닝 9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웹은 가끔씩 나오는 원정 부진이 하필 이런때 터져버렸다. 

게다가 하필 원정 야간 경기라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의 수아레즈를 공략하면서 윌머 플로레스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이미 9점차가 난 경기에서 올린 득점에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어 보인다. 

3개의 병살타와 2개의 실책은 보너스. 

선발 키튼 윈의 조기 강판 이후 7.1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냥 이 팀은 승리조만 믿으란 얘기다.

▶▶요약

비로 늦게 시작된 경기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윈이 무너지면서 일방적인 경기가 되어버렸다.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듯. 

하지만 원정의 웹은 홈과 다르다는 점이 변수고, 워커는 낮 경기에 비해 야간 경기가 더 위력적인 투수다. 

특히 워커와 웹 모두 싱커 투수인데, 양 팀 타선의 스타일상 샌프란시스코는 싱커-스플리터 투수에게 극도로 약하고 이 점이 결국 승패를 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