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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잭 윌러(3승 3패 1.9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러는 이닝 소화가 살짝 아쉬웠던 바 있습니다. 

그래도 홈에서 워낙 강력한, 투수고 낮 경기 투구 역시 좋은 투수라는건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로건 웹을 공략하면서 브라이스 하퍼의 쇄기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후 득점을 하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웹을 공략했다는거 자체가 매우 중요합니다. 

2.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꼭 1명씩 고전하는 느낌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메이슨 블랙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습니다. 

2021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블랙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우완 투수 중 NO.1 유망주이자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는 투수입니다. 

극단적인 싱커 슬라이더 투수인데, AAA PCL에서 방어율이 무려 1.01이라는건 블랙의 특징을 여실히 알게 해주는 포인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워커와 알바라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일단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적시타가 필요할때 나오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고생 많이 한 편입니다.

▶▶요약

이번 시리즈는 항상 필라델피아가 한 발 정도 앞서 있는 경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블랙이 현재 샌프란시스코 최고 유망주이긴 하지만 문제는 싱커-슬라이더 투수라는 점이고, 전날 와르르 무너진 로건 웹이 바로 싱커-스위퍼-체인지업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블랙 역시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게다가 윌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어 하는 강속구 우완 투수입니다. 

어찌됐든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공략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