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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비 때문에 이틀의 휴식을 가지게 된, KIA는 양현종이 그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일요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비로 인해 순서가 밀린 양현종은 그대로 등판하는 상황, 문제는 작년 롯데 상대로 극도로 좋지 않은 투수였다는 점입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천적 후라도를 완파하면서, 최원준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나성범 없이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소크라테스가 시즌 초반에 제 역할을 해냈다는게 긍정적인 부분, 2일의 휴식은 승리조의 휴식에 도움이 될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롯데

천당에서 지옥으로 순식간에 떨어진, 롯데는 찰리 반즈 카드로 연패 탈출에 나섭니다. 

작년 11승 10패 3.28로 투구 내용에 비해 지원을 잘 받지 못했던, 반즈는 팀의 좌완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 KIA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문제는 시즌 초반에 상당히 좋지 않은 투수라는 점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8회까지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이로운과 문승원 상대로 레이예스의 동점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벗어났다는게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하지만 기껏 6점차를 동점으로 만든 뒤 허무하게 패배한 후유증이 문제가 될 듯,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구승민과 김원중의 투구가 영 불안한 느낌입니다.

▶▶요약

ABS는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게 모두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선발 대결은 나름 접전이 될듯, 하지만 경기 후반의 불펜전에선 아무래도 KIA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걸 부정할수 없습니다. 

물론 롯데는 기적의 9회초 6득점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문제는 경기를 졌다는 점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