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티비 스포츠중계 스포츠분석]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두 가지 대업을 달성했다. 하나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MLB 통산 124승 기록이 그것이다. 124승은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후 한국과 일본 등 숱한 투수들이 MLB 무대를 밟았지만 박찬호의 기록을 넘보지 못했다. 류현진도 75승에 불과하다. 은퇴 전까지 124승 돌파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 박찬호의 위대한 기록도 그리 멀지 않은 장래에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그 주인공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와 2028년까지 계약했다. 6년이나 남은 셈이다. 다르빗슈는 9일 현재 97승을 기록했다. 앞으로 28승을 추가하면 125승으로 박찬호의 기록을 넘기게 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25년에 125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의 나이가 36세라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투구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