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승' 김광현 vs '160승' 양현종, 대기록 걸린 좌완 레전드 맞대결
쫌보자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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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17:17
[365티비 스포츠중계 스포츠분석]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 좌완 에이스가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김광현과 양현종을 예고했다. 8년 만에 성사된 동갑내기 에이스 투수들의 빅매치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앞서 총 6번이 있었다. 김광현은 2승 3패, 양현종은 2승 2패를 기록했고 두 팀은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5년 9월 26일 광주 SK(SSG 전신)-KIA전에서는 양현종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 김광현이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 대결에는 두 선수의 대기록도 걸려있다. 선발승을 가져가는 선수의 역대 최다승 순위가 달라진다. 통산 160승으로 역대 3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이 승리를 거두면 정민철(161승)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올라선다. 151승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이 승리하면 이강철(152승) KT 위즈 감독의 기록을 따라잡고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올 시즌 양현종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은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예전의 좌완 파이어볼러 모습은 잃어버렸지만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지키고 있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SSG와 KIA 두 팀의 분위기를 누가 이어가느냐도 큰 관심거리다. SSG는 5연승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정복, 롯데에게서 탈환한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지난주 6경기 중 4경기가 취소되며 휴식을 취한 KIA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8승 2패로 매우 좋다. SSG는 1위 수성, KIA는 4위에서 더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2007년 나란히 1군 무대에 데뷔해 어느덧 프로 17년 차가 된 김광현과 양현종. 이제는 화끈한 강속구가 아닌 노련미로 승부하는 30대 중반의 베테랑 투수가 되어 맞붙는 7번째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리빙 레전드 좌완 에이스가 8년 만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김광현과 양현종을 예고했다. 8년 만에 성사된 동갑내기 에이스 투수들의 빅매치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앞서 총 6번이 있었다. 김광현은 2승 3패, 양현종은 2승 2패를 기록했고 두 팀은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15년 9월 26일 광주 SK(SSG 전신)-KIA전에서는 양현종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 김광현이 5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 대결에는 두 선수의 대기록도 걸려있다. 선발승을 가져가는 선수의 역대 최다승 순위가 달라진다. 통산 160승으로 역대 3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이 승리를 거두면 정민철(161승)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올라선다. 151승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이 승리하면 이강철(152승) KT 위즈 감독의 기록을 따라잡고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올 시즌 양현종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김광현은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예전의 좌완 파이어볼러 모습은 잃어버렸지만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지키고 있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SSG와 KIA 두 팀의 분위기를 누가 이어가느냐도 큰 관심거리다. SSG는 5연승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정복, 롯데에게서 탈환한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지난주 6경기 중 4경기가 취소되며 휴식을 취한 KIA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8승 2패로 매우 좋다. SSG는 1위 수성, KIA는 4위에서 더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2007년 나란히 1군 무대에 데뷔해 어느덧 프로 17년 차가 된 김광현과 양현종. 이제는 화끈한 강속구가 아닌 노련미로 승부하는 30대 중반의 베테랑 투수가 되어 맞붙는 7번째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