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6일 현재 20승12패로 예상을 깨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2015년 이후 8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욕심을 낼 만한 시기가 올 수도 있다. 피츠버그는 베테랑 앤드류 맥커친을 비롯해 브라이언 레이놀즈, 코너 조, 로돌포 카스트로, 카를로스 산타나 등이 간판이다. 여기에 배지환이 피츠버그 타선의 핵심은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배지환은 피츠버그에서 빅리그 풀타임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혹시 포스트시즌에 나갈 기회가 있다면 잊지 못할 2023년이 될 것이다. 이미 내셔널리그 도루 2위를 달리며 피츠버그 팬들과 언론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피츠버그 드라마의 당당한 주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