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9(토)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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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07:51
어제 노모를 모시고 구례반곡산수유마을에 갔다. 오늘이 산수유축제일인데 아직까지 개화상황이 70%정도였다. 계곡 양 옆으로 산수유나무가 즐비하다 노오란 꽃망울 아름답다. 구례화엄사 홍매화 보기위해 화엄사로 차를 돌렸다. 금강산도식후경이라했거늘 지리산삭당에서 흑돼지구이와 산채비빔밥을 주문했다 반찬이 전부 맛 있었다. 화엄사로 향해 홍매화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화엄사는 워낙 많이 방문한 곳이라 절까지만 갔다. 이어 하동화개장터로 향했다. 하엄사에서 16키로 거리였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시골장터 같은 분위기에 어린시절 엄마따라 시장 갔던 그때 감성이 가슴에 와 닿았다 수수부꾸미를 포장해서 대구로 향했다. 3시정도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5시28분이다 여행 다닌 거리가 405키로였다. 노모님이 다음엔 자주 다녔던 기장해녀촌에 가자고 하신다. 96세 어메가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그리 하리라 생각했다 96세 노모가 이제 사시면 얼마나 오래 사실런지...살아 생전에 원하시는 곳을 여러곳 여행 다녀가 하지 않겠나. 효가 별게 있겠는가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 자식이 순종하며 마음 편히 해 드리는 것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