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KLPGA 생애 두 번째 홀인원…4000만원짜리 부상
Titl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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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4 02:5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김해림이 생애 두 번째 홀인원으로 4000만원짜리 부상을 받았다.
김해림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4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KLPGA 투어 첫 홀인원에 성공했던 김해림의 두 번째 홀인원이다.
4번 홀에는 HJ중공업에서 제공하는 4000만원짜리 크루즈 여행권이 걸려 있었다.
11년 전에는 아무런 부상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거액의 부상을 받게 됐다.
김해림은 "처음 홀인원 때는 빈손이라 서운했다. 그때부터 은퇴하기 전까지 부상이 걸린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전체적인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김해림은 2라운드 합계 7점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김해림은 홀인원과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를 추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파 3홀 4골에 모두 홀인원 부상이 걸려 있다.
8번 홀에는 3000만원짜리 호텔 숙박권과 800만원짜리 안마의자, 13번 홀은 벤츠 전기 승용차, 16번 홀은 5000만원짜리 골든볼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