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치 않은' 여자 대표팀, 아시안게임 단체전 2R 10타 차 5위
Titleist
7
345
0
2023.09.30 03:24
한국 여자 대표팀의 금빛 도전 여정이 순탄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고교생 아마추어 3인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에서 이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부 단체전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5위(11언더파)로 하락했다. 1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단독 4위로 출발한 여자 대표팀은 김민솔이 4타를 줄였을 뿐 임지유가 이븐파, 유현조는 1오버파를 적어내며 순위가 하락했다. 여자 단체전은 국가 별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한다.
중국이 이날 무려 11언더파를 합작하며 합계 21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세계 2위이자 골프 스타로 떠오른 인뤄닝이 6타를 줄이며 대표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인뤄닝의 개인전 성적은 11언더파 공동 2위다.
단체전 2위는 20언더파를 기록한 태국이 자리했고, 인도가 16언더파 3위로 메달 사정권에 들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 중국과의 격차는 무려 10타 차. 대회가 이틀이 남은 만큼 단체전 경기에서 그렇게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은 격차도 아니다. 다만 3위 인도와는 5타 차로 동메달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
개인전 부문에서 김민솔이 공동 7위(7언더파)로 올라온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태국의 아르피차야 유볼과 5타 차다. 세계 아마추어 랭킹 4위의 김민솔은 키 178cm에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270야드를 넘나들며 지난 3월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