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유럽 '세계 남자골프 전쟁'
Title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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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8 04:05
전 세계 골프팬들이 기다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29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가 총출동해 '골프 전쟁'이라고 불리는 2023년 라이더컵은 이탈리아 로마 마르코 시모네 골프&컨트리클럽에서 사흘간 열린다.
각각 12명으로 구성된 미국과 유럽 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전원 출전한다. 잭 존슨 단장이 이끄는 미국 팀에는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맥스 호마,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6명이 포함됐다. 단장 추천 선수로는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샘 번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브룩스 켑카가 합류했다.
홈 코스 이점을 갖고 있는 유럽도 미국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을 간판으로 내세운 유럽 팀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예도 대거 선발됐다. 루트비히 아베리(스웨덴),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는 라이더컵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사흘간 총 28경기를 치른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포섬과 포볼이 4경기씩 열린다. 최종일에는 선수 12명이 모두 출전하는 싱글 매치로 우승 팀을 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