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로 증명한 토트넘의 경쟁력.
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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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17:3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 시즌 2위 팀 아스널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이번 시즌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줬다. 선수 영입부터, 공격 지향 축구로의 전환까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멀티 골을 앞세워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면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던 것과 비교하면 뒷심이 좋아졌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맞붙은 팀 중 가장 강한 상대다. 앞서 5경기 무패(4승 1무)에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 힘든 승부가 예상됐다. 실제로 전반에는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최종 점유율은 53%로 더 높았고, 슈팅도 아스널과 같이 13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