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악몽 지우고 눈물 펑펑' 이다연, LPGA 톱랭커 무너뜨리고 대역전극! '통산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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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악몽 지우고 눈물 펑펑' 이다연, LPGA 톱랭커 무너뜨리고 대역전극! '통산 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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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26·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낸 이다연은 세계랭킹 7위 호주의 이민지(37·하나금융그룹), 태국 패티 타바타나킷 등 LPGA 선수들과 동타를 이뤄 연장을 치렀고, 연장 3번째 홀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우승 상금으로 2억7000만원을 받았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첫 연장에서 타바타나킷이 보기로 먼저 탈락했고 2번째 홀에서 이다연과 이민지는 모두 보기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민지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m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치는 뼈아픈 실수를 했다. 

연장 3번째 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다연이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이다연은 9m 내리막 퍼트를 남겨둔 반면 이민지는 홀 2m 옆에 붙였다. 먼저 퍼트를 한 이다연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자 부담을 느꼈는지 오히려 이민지가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면서 이다연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다연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통산 7번째 우승과 메이저대회 3승을 달성했던 이다연은 5개월 만에 시즌 2승과 통산 8승 고지에 올랐다.

이다연은 우승 상금으로 2억 7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6억 8508만원)로 올라섰다.

상금랭킹 1위인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시즌 처음으로 상금 10억원(10억4454만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우승 후 이다연은 "오늘 처음으로 연장전에 가서 긴장도 됐지만 재밌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렇게 우승까지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눈물을 쏟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 대회 첫 해(2019년)에 3타 차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게 영향이 컸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꼭 한 번 하고 싶었고 이렇게 연장까지 가면서 극적으로 우승해서 감정이 극대화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패티 타바타나킷, 이민지 등 LPGA 선수들과의 연장 승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LPGA 선수이긴 하지만 다같이 연장전에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연장전을 함께 하는 선수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패티 타바타나킷 선수와는 3라운드때 같이 플레이를 했는데 공략법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다연은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다. 메이저 대회도 하나 남았는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꼭 한 번 개인 타이틀을 얻고 싶다. 늘 욕심이 난다고는 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하면 언젠가는 기회도 잘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5 Comments
멀뚱몰뚱 2023.09.25 10:23  
골프 선수는 상금 캐디랑 나눈다는데 맞나요?
Titleist 2023.09.25 12:34  
선수 상금에 보통 3~10프로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dk4103 2023.09.25 17:13  
우승 축하합니다.
대장사오정 2023.09.25 20:40  
상금많이받아서 좋겟네,,,,,돈이  최고지,,그깐  트로피야  뭐,,,,ㅋㅋㅋ
korea 2023.10.01 01:38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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