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연속 컷 통과’ 이예원 ‘10억 돌파’ 예약 … 우승하면 ‘2년 총상금’도 박민지 제쳐
이예원(20)이 가장 최근 컷 탈락을 한 대회는 지난해 8월 열린 한화클래식이었다. 이후 이예원은 컷 탈락 없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72)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도 공동2위에 올라 30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한화클래식 이후 32개 대회를 치렀지만 지난 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과 올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컷 오프가 없는 대회였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2위에 나선 이예원은 이번 주 다양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일단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를 예약했다. 정확히 9억 9954만 4197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10억 원 돌파까지 45만 5803원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현재까지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를 이뤄낸 선수는 박민지, 김수지, 고진영, 김효주, 박성현, 이정은6, 최혜진, 장하나까지 8명뿐이었다.
이예원이 만약 우승할 경우 최근 ‘2년 총상금’에서도 박민지를 제치게 된다.
지난 해 총 14억 7792만 1143원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던 박민지는 올해는 현재 6억 1536만 5668원을 벌어 2년 동안 20억 9328만 6811원을 쌓았다. 올해 상금 선두 이예원은 작년 상금 8억 4978만 4000원을 획득해 2년 간 총 18억 4932만 8197원을 벌고 있다.
박민지가 2억 4395만 8614원을 더 벌고 있지만 만약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2억 7000만원을 받으면 2년 상금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 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물론 이예원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쟁쟁을 뚫어야 한다.
올해 이 코스에서 열린 롯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이 6언더파 138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이예원과 같은 공동2위 그룹에도 박현경, 방신실, 인주연, 마다솜, 이소영까지 5명이나 포함됐다.
또 작년 우승자 김수지를 비롯해 고지우, 조혜림, 이소미, 이다연, 패티 타와타나낏, 자라비 분찬트(이상 태국)까지 7명이 공동8위(4언더파 140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