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화)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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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06:50
3년전 군자란을 분갈이 하고 나서 꽃이 피지 않았다 여러가지 영양분을 주었지만 허사였다. 올초 군자란에게 말을 건냈다 올해 꽃을 보여 주지 않으면 뽑아 버리겠다고 두어번 얘기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어제 오후 꽃대가 올라 오고 있어 참으로 신기했다. 꽃도 사람의 말을 듣고 있구나 싶었다. 말을 어디에서든 누구한테도 조심해서 예를 갖춰 해야겠구나 느껴졌다. 정성과 관심으로 사물을 대한다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결과로 내게 다가 온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