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토트넘서 ‘유령 취급’...“주전 밀리자 회장과 대화 나눠”
야이멍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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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7:25
다이어 이젠 굿바이네...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에릭 다이어(29)가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과 만났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에게 잊힌 그가 미래를 두고 레비 회장과 대화를 진행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다이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배제된 후 레비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며 “다이어가 레비 회장과 진솔한 대화를 가졌지만, 갈등이나 결렬에 관한 암시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터줏대감’인 다이어는 새 감독 체제에서 험난한 시즌이 예상됐다. 센터백의 발밑 능력과 속도를 중요시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굼뜬 다이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수다. 예상대로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미키 판 더 펜(22)이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주전에서 밀린 다이어는 리그 4라운드 번리전에선 유망주인 애슐리 필립스(18)에게 벤치 자리까지 내주며 사실상 토트넘 생활이 끝난 상태다. 아직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그는 사우디의 관심을 뒤로 한 채 1년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걸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