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20홈런-40도루? HOU '혼' 빼놓은 김하성, 멀티히트+3도루 '폭주'…SD, WC 경쟁 안 끝났다
sann
7
338
0
2023.09.09 13:3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조차 하지 못했던 20홈런-40도루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맞대결에 3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3도루
김하성은 지난 6~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0.271까지 떨어졌다. 한창 물이 올랐을 때에 비해서 타격감은 좋지 않은 편. 하지만 '리드오프'임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의 '해결사' 본능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7타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그리고 김하성의 활약은 해결사 역할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그야말로 휴스턴 배터리의 혼을 빼놓았다. 김하성의 한 경기 3도루는 지난 8월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는 20홈런-40도루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