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께무거워진 류현진
도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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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01:49
토론토는 크리스 배싯에게 첫 경기 선발투수의 중대한 임무를 맡겼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자 FA 시장에서 배싯을 3년 총액 6300만 달러(836억원)에 계약하며 빈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했다. 배싯은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15승을 거뒀고, 올해 토론토에서도 14승을 거두며 기대를 충부히 채워주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기대 이하였다. 너무도 중요한 경기였던 탓일까. 텍사스 타선을 상대하면서 경기 내내 올라온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다혈질의 면모를 보여줬다.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쓴 이유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오늘 경기가 중요해졌다 와일드카드 0.5 차이로 쫏기는 위기속에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께가 무거워진 경기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 류현진의 화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