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복 시인 부부 사랑 시모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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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복 시인 부부 사랑 시모음2

대장사오정 8 344 0

 손깍지

세상 살아가는 일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아

이따금 근심을 품고
잠 못 이루는 날에도

슬그머니 당신의 손을
내 가슴으로 끌어당겨

당신의 손가락 마디 사이로
나의 손가락 마디를 끼어

동그랗게
손깍지 하나 만들어지면

참 신기하기도 하지!

내 맘속 세상 근심은
눈 녹듯 사라지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늑한 평화


+ 기찻길

보일 듯 말듯
아득히 먼 저곳까지

함께 곧거나
함께 굽으며

나란히 마주선
기찻길을 보며

왜 바보 같이
눈물이 나는 걸까

나의 발길이 닿는
세상의 모든 길이

쓸쓸하게만 느껴지며
방황하던 내 청춘에

햇살처럼 다가와
따스한 사랑을 주고

스물 몇 해의 긴 세월
한결같이 나의 ´곁´이 되어 준

참 고마운 당신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 

8 Comments
대장사오정 2023.09.13 02:05  
오늘은 사랑시 2편,,,손깍지끼고,,기찻길 걸으면,,,손가락에  쥐나서 아픕니다...
손깍지 끼지마,,이,,,,여편네냐~~~~
멀뚱몰뚱 2023.09.13 02:49  
손까지...미툭 레스링에서 손깍지 끼고 팔목 꺽습니다..
요즘은 깃찻길 가면 고속열차라 피하기도 힘들어요
감동 파괴..테러 하고 갑니다
대장사오정 2023.09.13 03:04  
멀뚱님도 가만보면,,저랑 같은 스타일,,,
멀뚱몰뚱 2023.09.13 03:15  
흠...거울이시군요..무섭습니다
bgrok 2023.09.13 06:30  
좋은 감상적인 글귀입니다 ~~
sola 2023.09.13 07:37  
좋은글 감사 합니다
korea 2023.10.01 09: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korea 2023.10.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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