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야구 대부’ 이만수의 꿈…
구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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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08:46
이만수 전 SK(현 SSG) 감독은 올봄부터 “라오스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거두면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속옷만 입고 뛰겠다”는 공약을 했다. SK 수석코치 시절이던 2007년 인천 문학야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 앞에서 했던 ‘팬티 퍼포먼스’를 재연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감독이 라오스 야구에 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은 인도차이나반도 전체에 야구를 전파하고 보급하려는 장기적인 목표 때문이다. 그는 “처음 라오스 땅을 밟으면서 20년에 걸쳐 인도차이나반도 전체에 야구를 전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라오스 대표팀이 자리를 잡는 데 10년이 걸렸다. 앞으로 10년은 라오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야구를 보급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