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오일머니…구치, 평생 번 돈 '3배' 448억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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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오일머니…구치, 평생 번 돈 '3배' 448억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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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간 것은 아니라지만, 돈 하나는 확실하다.

테일러 구치(미국)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그린스골프앤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제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했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치른 연장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우승한 켑카만큼이나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개인전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던 그는 준우승을 추가하며 개인전 챔피언을 확정했다.

LIV골프는 개인전 챔피언에게 보너스를 무려 1800만 달러를 준다. 이로써 구치는 이번 대회까지 LIV골프에서만 상금 3313만7066달러를 거머쥐었다. 그는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에서 우승하며 올해 3승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불과 8개월 만에 그가 PGA투어에서 번 통산 상금에 3배를 수확했다. 2017~1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 뛰어든 구치는 2021~22시즌에 RSM클래식에서 우승한 게 전부다. 6시즌 동안 그가 받은 상금은 925만299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125억640만원이다.

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기세를 펼치지 못했던 구치는 LIV골프로 이적하면서 날개 단 듯 활약했다. 2022년에도 LIV골프에서 7개 대회에 출전해 4Aces 소속으로 네 번이나 톱10에 들었다. 

돈 때문에 PGA투어를 떠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돈은 확실하게 챙긴 셈이다. 구치는 "내가 남들 눈에 띄지 않아도 괜찮다. 그게 내게는 원동력이다. 지난 시즌 후 새 팀에 합류한 것은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 48명과 메이저 대회 챔피언, 레전드도 여기에 있다.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꼽는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몇 년 동안 노력하고 인내했던 것의 결과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치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 LIV골프 선수 모두 거금을 벌어들였다. 특히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LIV골프 첫해에 개인전 타이틀은 물론 팀 역시 챔피언으로 이끌며 3563만7767달러를 벌었다. 이는 한화로 500억원이 넘는 규모다. 

3 Comments
korea 2023.10.18 04:13  
오일머니가  스포츠 세계를 아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bgrok 2023.10.18 07:03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 ~~
litu 2023.10.18 13:43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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