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뮤직
대장사오정
5
748
0
2023.10.25 01:15
사랑
내 피를 다 마셔요
내 살을 다 먹어요
그럼 나는 껍데기만 남겠죠
손톱으로 눌러 터뜨린
이처럼
당신한테라면 그래도 좋을 것 같은 건
왜일까
(양애경·시인,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