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뮤직
대장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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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03:14
아! 당신은
내 가슴에
눈 내리며 천둥이 칩니다.
세상 태어나
당신같이 어여쁜 천사
이제 처음 보았습니다.
어둡던 하늘 젖히고
온 대지에 퍼지는 햇살처럼
내 가슴이 밝아집니다.
꽂혀버린 시선
멈춰버린 심장
휘감아 타오르는 환희
아! 당신은
나의 오르가슴입니다.
여태껏 받은 모든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하늘이 주신 은총입니다.
(이화 정경진·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