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구] *웸반야마 21득점 분전* 샌안토니오, 보스턴에 33점차 대패
5연패 후 1승으로 한 숨 돌렸던 샌안토니오가 웸반야마의 출전 속에서도 또 한번 연패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펼쳐진 2023-24 NBA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보스턴 셀틱스에게 101-134로 33점차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직전경기 부상으로 결장했던 웸반야마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 등을 성공시키는 등 2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테이텀-브라운의 보스턴을 막아세울 수는 없었다.
이날 그 누구도 더블-더블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보스턴의 테이텀은 25득점 6리바운드 2도움으로, 브라운은 24득점 6리바운드 3도움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30-22로 보스턴이 8점을 리드한 1쿼터에서는 보스턴 특유의 패스워크가 매서웠다. 페인트존-코너-윙 등 경기장 안팎을 자유자재로 활용, 상대의 대인수비보다 한 발 빠른 패스로 오픈찬스를 만들며 연이어 득점했다.
2쿼터에서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보스턴)-말라키 브래넘(샌안토니오)의 미스매치를 통해 보스턴이 65-53으로 또 한번 앞서갔다.
218cm의 포르징기스가 큰 키를 통해 전진하는 것을 196cm의 브래넘은 막아내지 못했고, 포르징기스를 마크하느라 수비진이 빠진 사이 오픈찬스를 잡은 테이텀이 연이어 득점하며 보스턴은 또 한번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에는 20점차 이상으로 경기가 벌어졌으나, 웸반야마는 끝까지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6분경 브래넘의 슛이 빗나간 상황에서도 5명의 수비진 사이에서 이를 다시 밀어넣으며 끝까지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웸반야마의 분전도 테이텀-브라운의 노련한 경기운영 속에 지워졌다. 결국 3쿼터에서는 29점차인 105-76으로 경기가 크게 기울었고, 샌안토니오는 4쿼터 4분만에 주전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6연승으로 동부 1위(26승 6패)를 지켜냈으며, 샌안토니오는 서부 최하위(5승 27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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