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농구] 공격은 부진했던 안영준, 하지만 “SK 선수 중 가장 긴 출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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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농구] 공격은 부진했던 안영준, 하지만 “SK 선수 중 가장 긴 출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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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지난 2024년 1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0-76으로 꺾었다. 


8연승 질주. 18승 8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원주 DB(23승 5패)와는 4게임 차.

서울 SK는 2021~2022시즌 트레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9월에 열린 KBL 컵대회를 시작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정상을 차지한 것.


김선형(187cm, G)-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C)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리고 안영준이 감칠맛을 제대로 냈다. 최정상급 자원이 어우러진 SK가 2021~2022시즌을 제패하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안영준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다. SK는 안영준 없이 2022~2023시즌을 치러야 했다. 

‘창단 첫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한 끗 모자랐다.


안영준은 넓은 공수 범위와 에너지 레벨을 지닌 선수. 안영준은 팀의 부족한 점을 메워준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SK는 안영준의 복귀를 바랐다. 또, 안영준이 몸을 잘 만들었기에, SK는 안영준을 더 원했다.


코트로 복귀한 안영준은 16경기 평균 34분 7초를 소화했다. 2023~2024시즌 중반에 합류했지만, 데뷔 후 가장 많은 평균 출전 시간. 경기당 12.9점 5.5리바운드 2.3어시스트에 1.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속공 참가와 수비 등 보이지 않는 공헌도도 높았다. 

지쳐있는 SK 주축 자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덕분에, SK는 7연승 질주.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국내 주축 자원 중 안영준만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기량은 물론, 에너지 레벨 기반의 궂은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스타팅 라인업 대부분(최원혁-오재현-최부경)이 수비에 특화된 선수였다. 

그런 이유로, 안영준이 공격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안영준마저 득점에 가세하지 않으면, 워니의 부담이 더 클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안영준을 포함한 국내 선수들이 끈끈한 수비를 보여줬다. 


또, 안영준이 공격 공간을 넓히자, 오재현(185cm, G)이 3점 찬스를 많이 얻었다. 

1쿼터에만 2개의 3점을 성공. 덕분에, SK는 19-16으로 1쿼터를 앞섰다.


안영준은 2쿼터 들어 동료들의 찬스에 집중했다. 

간결한 패스로 김선형의 3점을 도왔고, 돌파 후 짧은 패스로 오세근(200cm, C)의 점퍼를 이끌었다. 


SK가 24-20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던 이유였다.

다만, 변수가 있었다. 삼성 1옵션 외국 선수인 코피 코번(210cm, C)이 없었던 것. 이로 인해, 삼성의 후반 체력이 떨어질 수 있었다.


그래서 전희철 SK 감독은 2쿼터 종료 4분 39초 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안영준도 교체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안영준은 승부처에서 필요한 선수였고,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의 체력을 아껴야 했기 때문.


안영준이 빠졌지만,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더 빠른 공수 전환으로 삼성을 밀어붙였다. 31-33에서 43-34로 역전. 하프 타임을 기분 좋게 맞았다.


안영준은 그 사이 에너지를 비축했다. 그리고 3쿼터에 다시 나왔다. 

하지만 안영준의 공격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슈팅이 빗나간 것은 물론, 돌파도 쉽지 않았다. 상대의 처지는 수비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안영준은 도움수비수로서 삼성 공격 전체를 살폈다. 

삼성의 볼 흐름에 침착하게 반응했다. SK가 삼성의 공격을 밀어낸 것도, 안영준의 수비 시야와 수비 범위가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삼성 수비에 꽁꽁 묶였다. 그리고 안영준의 에너지 레벨이 크게 나오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의 활동량과 투지도 같이 가라앉았고, SK는 3쿼터를 60-58로 마쳤다.


SK와 안영준 모두 4쿼터에는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그렇지만 안영준은 공격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고, SK 또한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6분 53초 전에 60-65로 밀렸다.

워니와 오세근이 남은 시간을 지배했다. 그러나 SK는 남은 시간 또한 위기를 맞았다. 


안영준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도 이유였다. 

경기 종료 53초 전에는 턴오버. 다음 수비에서 3점 허용한 SK는 76-73으로 쫓겼다. 


안영준의 턴오버가 위기를 자초한 셈이었다.

하지만 안영준이 위기를 풀었다. 이정현(189cm, G)의 돌파를 블록슛. 삼성의 마지막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삼성전을 마쳤다.

안영준의 보이는 기록은 크지 않았다. 


특히, 공격은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영준은 SK 선수 중 가장 긴 35분 21초를 소화했다. 

넓은 공수 범위와 높은 에너지 레벨, 시선 분산 여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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