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KIA 최형우, 역대 최고령 비FA 다년 계약...최대 22억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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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KIA 최형우, 역대 최고령 비FA 다년 계약...최대 22억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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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최형우와 계약 기간 1+1년에 연봉 20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2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25년도 계약은 2024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최형우는 KIA와 두 차례의 FA 기간이었던 지난 7년 동안 팀 타선에서 해결사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7홈런, 81타점, 64득점, 130안타를 기록하며 불혹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역대 최다 타점과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하며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구단에서 다년 계약이라는 좋은 조건을 먼저 제시해 주어 감사하다"며 "가을야구의 함성을 광주에서 들을 수 있도록 팀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하는 마지막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았던 선수로 타이거즈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심재학 단장은 "최형우는 뛰어난 성적은 물론이고, 클럽하우스 리더로서 동료 선수들에게 항상 모범이 되었기에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동료 선수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포수 데뷔한 그는 한때 방출 설움을 겪었지만, 경찰야구단에서 외야수로 변신해 타격 잠재력을 보여준 뒤 다시 삼성에 재입단했다. 


2008시즌 타율 0.276·19홈런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삼성 왕조' 4번 타자로 올라섰다. 

리그 대표 타자로 인정받은 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고향 연고팀' KIA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하며 역대 최초로 100억 계약 시대를 열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도 3년 47억원에 2번째 FA 계약했다. 

최형우는 2023시즌 타율 0.302·17홈런을 기록, 40대에 진입한 뒤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정확하게는 2021·2022시즌 부진을 딛고 재기했다. 구단은 최형우에게 KBO리그 역대 최고령 FA 다년 계약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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