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농구] "12득점' 이정현 "새해에는 더 좋은 경기 선보여야"
큰정현이 새해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86-67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삼성은 5연패를 벗어나 시즌 5승째(21패)를 거두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1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정현을 필두로 코피 코번이 15점 12리바운드, 윤성원이 12점 4리바운드, 신동혁이 13점, 이스마엘 레인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낚았다.
이정현은 "팀이 연패중이었는데 올해 마지막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팀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이번 승리를 계기로 새해에 좀더 좋은 경기를 보여야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김효범 감독대행님이 스페이싱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사실 계속 경기가 있어서 많은 연습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공간을 활용하는 오펜스를 하다보니 선수들에게 효율적인 찬스가 나는 것 같다.
대행님이 평소에 동기 부여도 잘 시켜주셔서 선수들이 자신있게 공격을 했던 게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던 원동력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올해로 프로 경력 13년차인 베테랑이다.
우승 경험도 두 차례나 있고 플레이오프도 여러 차례 진출했던 선수다.
하지만 삼성 이적 후에는 좀처럼 예전과 같은 팀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은 유독 부침이 심하다. 베테랑인 그 역시 쉽게 견뎌내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 14승을 해서 가장 많이 못 이겨봤는데 올 시즌은 그보다 더해서 당황스럽긴 하다.
기분이 이상한 것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크다.
사실 은희석 감독님이 사퇴하면서 그 책임이 선수들에게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있고 죄송한 마음도 있다.
그래서 빨리 첫 승을 하고 싶었는데 오늘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은 감독 사퇴 후에도 저희가 한순간에 무너져서 그렇지 경기력이 크게 안 좋았던 적은 없다.
그리고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앞으로도 맥없이 무너지는 경기는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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