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외축구] 올해의 선수 TOP 10 '탈락'…호날두 2023년 '전 세계 최다' 54골 득점왕으로 만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2023년 한 해에만 54골을 몰아쳤다.
유럽 매체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 톱10에선 제외됐지만,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사우디 부라이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9라운드에서 알 타이원 원정길을 떠났다.
알 나스르는 골을 몰아치며 알 타이원을 두 골 차(3-1)로 기선 제압을 했다.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봤고 특유의 묵직한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헤더로 쐐기포를 작렬하며 베테랑 공격수 자존심을 지켰다.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2023년 한 해 54골을 기록하게 됐다.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여전한 결정력을 자랑했다.
해리 케인(57경기 27골, 바이에른 뮌헨), 킬리앙 음바페(53경기 52골, 파리 생제르맹), 엘링 홀란드(60경기 50골, 맨체스터 시티)보다 훨씬 많은 골을 넣었다.
호날두 득점 기록은 포르투갈 대표팀과 소속팀 합산 기록이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뛰었다. 리오넬 메시와 발롱도르 경쟁을 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올랐지만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에 2군 팀 강등까지 겪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하며 다음 스텝을 준비했다.
유럽 최고 레벨,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었기에 숱한 팀에 역제안을 했다.
하지만 유럽 레벨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할 호날두 경기력과 높은 몸값에 영입하려는 팀은 없었다.
호날두는 결국 오랜 시간 뛰었던 유럽 무대를 뒤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천문학적인 제안을 수락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에 2년 반 계약을 제안했다.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867억 원)였고 보너스 조항도 있다.
일각에선 은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홍보대사 조건도 있다고 했지만 호날두와 알 나스르가 공식적으로 반박하며 없던 일이 됐다.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득점력은 독보적이었다.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하나둘 모였지만 유럽에서 보였던 능력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뽐냈다.
3라운드 알-파예흐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리그 18경기 20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도 출전해 4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에서도 두 경기 1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럽 톱 리그에 비해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 못지 않은 득점력이다.
부진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과 벤치에서 밀려난 카타르 월드컵 기간(2022년)을 제외하고, 호날두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40골 이상을 넣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시절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60골 이상을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결정력을 보였다.
2013년엔 무려 69골을 넣으면서 메시와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전 세계 최다 골을 기록했기에 단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도 득점 선두다.
리그 20골로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호날두 이름을 새겼다. 도움(어시스트) 부문도 9도움으로 가장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선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활약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 힐랄)이 17골을 기록하며 호날두 뒤를 추격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올해의 선수 TOP 10에 들지 못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이 포함됐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에 밀려 11위에 이름 올렸다.
IFFHS 발표에 따르면, 호날두는 6점을 받았고 마르티네스는 7점을 받았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IFFHS 선정 올해의 선수 TOP 10을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호날두는 '아 볼라' 게시물에 눈물을 흘리며 웃는 이모티콘 3개와 원숭이가 눈을 가리는 이모티콘까지 총 4개를 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 반응에 "호날두가 올해의 선수 TOP10에서 탈락하자 웃었다.
IFFHS가 선정한 순위권에 들지 못했는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와 박장대소하는 사진을 올렸다"라고 알렸다.
호날두가 올렸던 사진은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DAY OF RECKONING' 복싱 대회에서 맥그리거와 관람하는 사진이었다.
둘은 나란히 앉아 대화를 했고 유쾌하게 박장대소한 바 있다.
호날두는 불혹(40세)의 나이를 앞두고 있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탄탄한 몸에 혹독한 훈련을 습관처럼 하고 있다.
최근엔 알 나스르 동료들과 프리킥 훈련을 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호날두 팀 동료들은 유럽 톱 클래스 팀과 비교할만했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아이메릭 라포르테, 오타비오 등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렸던 팀에서 뛰었던 선수다.
브로조비치는 인터밀란, 라포르테는 맨체스터 시티, 오타비오는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꾸준히 포르투갈 대표팀에 차출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지만, 다가오는 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다.
유로2024 예선에서도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 열렸던 유로 예선에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이어갔다.
슬로바키아(2골), 보스니아(2골 1도움), 리히텐슈타인(1골), 아이슬란드(1도움)를 기록했다.
2003년 8월 카자흐스탄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 205경기를 뛰었다.
A대표팀에서 128골 46골을 기록하고 있다.
알리 다에이의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유로 예선 전승(10경기) 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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