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김하성 트레이드 '공개 희망팀' SF만 남았다, 이정후와 재결합 마침내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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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김하성 트레이드 '공개 희망팀' SF만 남았다, 이정후와 재결합 마침내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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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후배이자 '절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KBO리그에 이어 메이저리그(ML)에서도 함께 뛸 수 있을까? 

김하성 트레이드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두 팀 중 하나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2루수 보강을 마치면서 두 사람의 재결합이 차츰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는 2023년 12월 31일(한국시간) 크리스 세일(35)이 트레이드된 후 보스턴의 다음 행보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앞선 12월 30일 보스턴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세일을 보내면서 내야수 본 그리솜(23)을 받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세일의 내년 연봉 2750만 달러(역 357억 원) 중 1700만 달러(약 221억 원)를 보스턴이 현금보조를 하게 됐다. 

세일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었으나,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거부권을 포기했다.


매스라이브는 "크레이그 브레슬로우 보스턴 사장은 24시간 만에 선발 로테이션 구멍 하나를 막고, 또 하나의 구멍을 그가 바랐던 우타 2루수로 채웠다"고 평가했다. 

매체가 말한 보스턴이 채운 선발 로테이션 구멍은 FA 우완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300)의 영입을 뜻하는 것이었다. 


세일 트레이드에 몇 시간 전 보스턴은 지올리토와 2년 3850만 달러(약 500억 원)의 FA 계약에 합의했다. 지올리토는 지난해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치며 33경기 8승 16패 평균자책점 4.88, 184⅓이닝 204탈삼진으로 개인 커리어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13번째로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 


조금 더 어리고 반등 요소도 충분해 세일을 대체하기에는 충분하다.

세일의 반대급부로 보스턴으로 향한 그리솜은 애틀랜타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던 유망주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로 애틀랜타에 지명돼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통산 64경기 타율 0.287,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6을 기록했다. 


2루수(44경기 368이닝)와 유격수(21경기 168이닝)로 백업 역할을 하면서 2년 연속 타율 0.280을 기록해 공격적인 면모가 조금 더 돋보이는 내야수였다.

마이너리그에서 유격수로 234경기 1972이닝, 2루수로 50경기 424⅓이닝을 뛰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수가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는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2루수 오지 알비스에 밀려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특히 알비스는 애틀랜타와 이미 7년 3500만 달러(약 455억 원)의 연장계약을 맺은 선수라 그리솜의 앞길은 사실상 막혀 있었다.


보스턴에서는 사실상 무혈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2022시즌부터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와 호흡을 맞출 2루수를 꾸준히 구했고, 김하성에게 2년 연속 관심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침내 어정쩡한 세일을 치우고 어린 2루수를 데려오면서 김하성과 연결고리도 끊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이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보강하고 마무리 켄리 잰슨을 트레이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36)이 영입 후보군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김하성 트레이드 시장에서 보스턴이 빠지면서 공식적인 루트로 관심을 드러냈던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한 팀으로 남았다. 


지난달 20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과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를 유격수 옵션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자리가 사실상 공석이다. 지난 13년간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유격수로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프랜차이즈 스타 브랜든 크로포드와 계약이 만료된 것이 이유다. 


크로포드가 은퇴와 타 팀에서의 현역 연장을 두고 고민하는 가운데 김하성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즌 막판 마르코 루시아노라는 대형 유격수 유망주가 빅리그를 밟긴 했으나, 트리플A 경험이 18경기밖에 되지 않아 1년 정도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하성은 여러 의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안성맞춤인 선수다. 

유격수 수비는 이미 2022년에 검증받았다. 유격수로 131경기 1092이닝에 나선 김하성은 단 8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DRS(Defensive Run Saved·수비수가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아냈는가를 측정한 지표)에서도 리그 공동 5위에 해당하는 10개를 기록했다. 


2023년에도 유격수로서 153⅓이닝으로 잰더 보가츠(1285⅔이닝)보다 훨씬 적은 경기에 나서면서도 누적 지표인 DRS에서 +3개 대 -4개로 크게 앞서면서 김하성을 유격수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했다.

타격에서도 일취월장해 지난해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수비에서도 주전 2루수로 나오면서도 유격수, 3루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김하성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계약 조건이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총액 3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김하성은 마지막 해를 남겨두고 있다. 2024년과 뮤추얼 옵션(상호 합의 조항)이 있는 2025년 모두 연봉 700만 달러로 저렴해 샌프란시스코에도 부담이 덜하다.

유일한 걸림돌은 물밑에서 김하성 영입을 시도하는 팀들이다. 


샌디에이고가 공개적으로 김하성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만큼 2024시즌 시작 전까지 계속해서 문의는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과 이정후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샌프란시스코의 빠르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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