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농구] LG를 살린 콜롬비아 국가대표의 결정적 한 방
후안 텔로(206cm, F)의 결정적인 한 방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79-72로 승리했다.
3쿼터를 60-64, 근소하게 뒤진 LG는 마지막 쿼터 들어 강력한 뒷심을 발휘, 2023년 마지막 경기서 미소를 지었다.
승리한 LG는 18승(9패)째를 기록하며 2위 서울 SK에 승차 없는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날 LG의 전력은 불완전했다. 팀의 핵심 자원인 아셈 마레이(202cm, C)가 지난 경기(28일 DB 전)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한 것.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었지만, LG와 조상현 감독은 남은 정규리그 레이스를 위해 마레이를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
마레이는 12인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진 않았다.
경기 전 LG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 부상이 걱정된다. 엔트리에는 포함시켰다.
선수 본인은 뛰려는 의지가 강한데 아직 레이스가 많이 남아서 최대한 아낄 생각이다.
박정현, 후안 텔로 위주로 운영하되 경기 방향을 보고 승부처라고 판단되면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대한 마레이를 아끼고 싶었던 조 감독의 바람은 통했다.
서브 외국 선수인 후안 텔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
텔로는 단테 커닝햄(203cm, C)의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마레이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긴급 수혈된 텔로는 대부분의 경기서 출전 시간이 10분 미만이었다.
주로 마레이의 체력 안배를 위해 쿼터 막판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1985년생.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된 그는 콜롬비아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은 적은 출전시간에도 불만 없이 묵묵히 기회를 기다렸고, 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날 마레이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텔로는 32분(11초) 넘게 코트에 머물며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4개의 어시스트와 3점슛 2개도 곁들였다.
텔로는 1쿼터에만 5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예열을 마쳤다.
2쿼터 들어 텔로는 높은 에너지 레벨을 선보였다.
2쿼터 중반 LG는 공격 활로가 정체된 사이 소노에 연속 실점하며 역전(27-32)을 허용했다.
답답한 흐름에서 텔로가 물꼬를 텄다. 순간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연속 4득점하며 분위기를 올렸고, 이재도와 이관희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되찾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후반 시작과 함께 흔들렸다. 화력 대결에서 밀린데다 한호빈과 김지후를 막지 못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추격자 신세도 잠시였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기세를 올렸다.
소노의 공격이 오누아쿠에 치중된 사이 LG는 빠른 공격으로 쉴새없이 소노를 몰아쳤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양홍석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70-70)으로 돌렸다.
이후 이관희의 3점 플레이로 한 발 앞서간 LG는 경기 종료 38.7초 전 텔로가 이재도의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텔로의 결정타는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소노로선 치명적이었다.
4쿼터 강력한 뒷심을 발휘한 LG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텔로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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